강릉이야기

(ep89) 층발

광화문선비 2024. 8. 6. 19:57

 

  • 으런들 말에 메누리는 좀 낮은 데서 보구, 싸우[사위]는 좀 높은 데서 보라는 말이 있는데 말이야. 
  • 늠은 골 진호가 인숙이인데 장개르 가능기 아무캐두 층발이 지장가. 
  • 알구 보문 그전에 진호집이 인숙이집에서 굽신거리든[굽실거리던] 하종배[하인배]랬다장가. 거게더거 개코댕가리[동강]나 머 살림두 음ㅅ재, 지랄뻗능 그 말구, 배웅 긋두 음ㅅ재, 내세울간판[얼굴]두 자지리두 음ㅅ재, 머이든지 층발이 지장가. 
  • 그래니 즈들찌리[저희들끼리] 좋어하니 인재 와서 빼두 박두 모하구 헐수할수 음ㅅ어지낸다지만 말이야. 
  • 진호가 통박[머리]으 굴렝같장가. 
  • 좁씨[조의씨]르 뿌레 싹이터 배떼기가 불러 남산[만삭배]이 되는데야 지깐년[제까짓년]이 배길 재간이 있능가. 
  • 워쨌든 헹펜이 어상당해야[어중간해야] 불란이 음ㅅ는 긴데 저러 층발이 너머 지문 좀 그렇장가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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