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릉이야기

(ep91) 찡고먹기

광화문선비 2024. 8. 7. 19:23

 

  • 할으비하구 세 살배기 손지[손자]하구 찡고먹기[끼워먹기]르 뛰는데[두는데], 할으비가 절절 매구 앉었장가. 
  • 그래 한 수를 물레달라[물려달라] 그래니 워데가서 물고[물려] 주갱가. 
  • 할으벙이답잖이 그랜다구 슬슬 골레가미[골려가며] 결대[절대] 일수불퇴라 이래미 올방구 책상다리르 배무[뱀] 모넹이루[모양으로] 또바리치구[똬리치고] 앉어서 우리 하르벙이가 워데[어디] 갔나, 지무시나[주무시나], 이래미 놀구장가[놀리잖는가]. 
  • 개구[그리고] 인전[이젠] 참장기[장기]두 뛰문 그긋두 개구[맥]르 못 친다장가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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