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집이 우덴지[아딘지] 갈쿼[알려]줄께요.골말 빨딱 고개르 올러 오더거[오다가] 보문[보면] 이층집이 쫄로리[줄지어] 세 채가 있는데, 복판[중앙] 집이 우리 집이 잖소.그런데 히얀 얄긋하게 우리 집 앞으루 요즈음 지즈바[여자얘]들이 째진 청바지르 입구 다 든내놓구[내놓고] 댕기잖소.머 빼꼽틴가 먼가 그기라잖소.밤마둥 머스마 새끼들 하구 어울레 댕기는[다니는] 꼴으보믄 내 머리가 지끈지끈 다 아프잖소.우떠 그닿 하우야! ※ 이 글은 "강릉 지명유래와 사투리(김동철님)" 책의 내용을 각색하였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