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릉이야기

(ep76) 감주

광화문선비 2024. 7. 31. 18:50
  • 돌두 생키문[삼키면] 소화가 지선[즉시] 된다는 한창 때, 모예서 이식두룩 새끼를 비비문[꼬면] 배따지시개[배꼽시계]거 쿨럭[푹] 꺼져 네레서 잔뎅이[허리]가 앞으루 꺾이지 머.
  • 머이 먹구 싶어 못 배기는 고 협협할 때, 소곤닥소곤닥 거리더거 뉘집 댄[뒤란]에 있는 감주[식혜] 동우[동이]르 얌셍이해더거[훔쳐다가] 마시구 그랬아.
  • 아이문 남어 홍실[홍시] 앉혜농 그 쌔베[훔쳐] 얼음이 배겡 그 쥐새끼 모넹[모양]이루 먹구 그래능 기, 마커[모두] 협협하기두 했지만 재미루 그랭 기 전수[전부]야.
  • 운젠가 상운이 할머이 소상(小喪, 조상이 죽은 후 만 1년이 되는 날에 지내는 제사) 저 주괘[주과]르 채레농 그 얌셍이해더[훔쳐다] 냠냠거렛아.
  • 냉중에 튀발[탄로]이 나서 내 아부진테 세[혀]가 쑥 둘러빠지두룩 띠디레 터졌아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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