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릉이야기

(ep75) 와릉기

광화문선비 2024. 7. 31. 14:18
  • 인날[옛날] 으런들이 불쌍하지 머. 
  • 음석[음식]두 지꿈보더 부실한데더거 잣단[작은] 눔어 베마뎅이르 멧메칠으 찍개[그네]더거 훑거나 태르치구[태질하고] 그랬아. 
  • 그래더거 와릉기[탈곡기]가 나오니 참말루 왔다지[그만이지] 머. 
  • 개다리[디딤대]르 내뜩 발브문[밟으면] 통바쿠가 와릉와릉 소리르 내미 돌어가문 베 모숨으 들어대. 
    짜르르 벳낱이 떨어지능 기 그러 싱기했아. 
  • 부재집이 그그르 사놓으문 동내가 달부[온통] 서름 빌리느라 날으 잡으미 기랬아. 
  • 그러 좋다구 그래등 기 더 좋응기 나오니 인재는 볼래두 없아.
  • 내 어릴 저 큰대서 와릉기 돌리는날 와릉기 앞에 쌓이는 곡석으 끄낼끼라고 깍지르 들이댔다가, 깍지가 와릉기 철사날에 마큰 조밥이 된 일이 있언데, 큰 아부지가 그걸 보시구는 시내사는 콩낱같은 아가 벼마뎅이 돕는다구 대견해 하셨아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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