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릉이야기

(ep80) 새끼꼬기

광화문선비 2024. 8. 2. 18:21

 

  • 눈 오는 지냑에 새끼를 이식두룩 꼬문 두 사래 정두루 꼬거덩.
  • 물 멕예 노골노골[노글고글] 축축한 짚오렝이[짚오라기]르 잇거[이어] 대민서, 죄진 눔맨치 두 손바닥으 싹싹 부베 돌레 꼰 새끼르 뒷똥궁기 새간으로 잡어 댕기구, 댕기구 하거덩.
  • 작두바탕만한 짚 한 토맥이르 마커[모두] 부비문 한 발, 두 발 세민서 발끄뎅이[발끝]와 무럽패게[무릎]더거 걸어서 8재 사래르 맹글어 내놓거덩.
  • 그래 여적지[여태] 참었던 오짐으 잔뎅이[허리]르 뒤루 빨럭 젳헤가민서 심조작끈[힘껏] 시원하게 내깔리문, 처매에 참새가 뒤처덕거리는 군소리[잠꼬대]가 들리거덩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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