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릉이야기

(ep60) 쪽쪽새(쏙독새)

광화문선비 2024. 7. 26. 12:03
  • 강넹이통[옥수수]에 고물[물알]이 들 쭘 해서[돼서] 
  • 여름 진진 해가 지구 
  • 깜실해[까무스름해] 질 저[때], 

  • 고 쪽쪽새[쏙독새]가 
  • 늦은 지냑 간[반찬]으 바우느라[장만하느라] 
  • 도매[도마]더거 똑똑똑 
  • 칼질으 바지렁이[부지런히] 하장가. 

  • 배 고푼 소설[식솔]들으 멕일[먹일] 
  • 무신[무슨] 간[반찬]으 그러 맹기는지[만드는지], 
  • 이실[이슬] 흠뻑 내리는
  • 고라뎅이[골짜기]가 호즛해지장가[호젓해지잖가]. 

  • 아매[아마] 울따리에 달렌[달린] 
  • 애뎅이호박[애호박]으 쏠어넌[쓸어넣은] 
  • 빡적장[뚝배기장]일 기야.

 

https://youtu.be/z3S8wiAc1q8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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