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릉이야기

(ep53) 드장날

광화문선비 2024. 7. 22. 22:53

 

  • 오일 장(葬)인데 하머[벌써] 드장날이네.
  • 싸우[사위] 일고[일곱]에 고모가 스이라 마커[모두] 모예노문 언칸하구[어지간하고] 말구 머[뭐] 끌끌하겠네야.
  • 예자들은 장흥정[장보기]으 해 와 음석으 바워야하고[장만해야하고], 
  • 남자 한 패는 청광[천광]으 하러가구, 
  • 또 한 패는 마당에 푸장[차일]으 치구, 대낭그 베와 만전[만장]으 메달구, 
  • 지냑[저녁]엔 성북지사[성복제사] 지내구, 
  • 상군[상두꾼]들은 운구(運柩)할 다줄[동아줄]으 틀구, 
  • 문상객은 어울레서 밤으 해뜩[꼬박] 패미[새우며] 튀전질하게 생겠네야.
  • 시끌렁벅적[시끌벅적] 요란항 기 벌집으 근디렝 그맨치 상재[상제]는 곡으 할티구.

 

https://youtu.be/awFQS_hLy0E?si=wxAmbi00CKEzBMPE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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