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쑤꾹새 우는 소리가 본대[본디] 포복포복[飽腹飽腹] 이러 운다장가.
- 왜사[왜] 그러 우나문[우나하면] 말이야, 인날[옛날]에 아주 깡촌[벽촌]에두 성재[형제]가 있언데, 성이가 벵이 들레 든누니[드러누우니] 동상이참 벨약으 다 구해 멕이미 난리르 친 덕택인지, 성이가 몸으 틀구 인났다장가.
- 갠데 지 동상이 지하구 앞날으 기약한 물 근내 체내르 늠본다, 이래는 소문에 그기야 말이 눈깔이가 확 뒤잡헤 그만 이 동상으쥑옜다장가.
- 두에 그기 그짐말이라능 기 밝헤져 성이두 캐달어맸다장개[자살했다잖는가].
- 그래 죽어 쑤꾹새가 됐는데, 동상어 아 원혼으 달래주니야구[달래주느라고] 그 어신[어지빠른] 시절에 배 불리 먹지두모하구 억울하니 죽었다구 해서, 포복포복 하구 감재 한창 달리는 유월에 그한 운다장가.
https://youtu.be/AsrSNwNpI4E?si=NDfekpwdpd-ke8a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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