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여개가 왜사[왜] 도원 고라뎅이[골짜기]라 핸지 아나.
- 머이 싱구지는[심지는] 않언같은데 이상하게두 온 빈달[비탈]이 까칠복상낭그[산복숭아나무] 투게비[투성이]야.
- 이른 봄에 꼴[꽃]이 네레부문[만발하면] 분홍 그림재가 노울이 진같거등.
- 좀 재좀한[자잘한] 까칠복상이 가젱이마둥[가지마다] 염주 달리듯 네레붙거등.
- 까칠복상은 털 벗으문 곱다구.
- 꺼끄루운 터라구[털]가 보헝 기 벗어지구, 늦이막해서[늦어서] 새곰한[새콤한] 맛이 들기 시작하문 쇠 멕이드가 따 먹구 따 오구 했그덩.
- 갠데 그기 익어서 쩍 하구 굽이 돌문[터벌어지면] 속이 벌겅 기 마시와[맛있어].
- 참, 이거 곱두룩 따 먹언데 말이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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