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릉이야기

(ep37) 부떼질

광화문선비 2024. 7. 17. 22:00

 

  • 베마뎅이한 무지[무더기]가 메장등[봉분]만하지요 머. 
  • 다른 집들은 안덜이 일일이 치[키]에 담어 부행이 우는 밤새두룩 까불어요. 
  • 아부지는 많든 잣달든[적든] 꼭 부떼질[부뚜질]으 해주지요 머. 
  • 자리르 반으루 접어서 허북셍이까정[허벅지까지] 치차게 찡구구[끼우고] 
    서답돌[빨랫돌] 우에딛구 세서 몸푸래[물푸레] 꼬젱이[꼬챙이]르 감은 자리 나래르 펫다 오굴렛다 바람으 일구문[일으키면], 어멍이나 누우가 베르 그 앞에더거 네레드레서[내리드려서] 짚북더기, 까오치[까끄라기], 부겜지[부검지] 등으 깨끔하게 날레주지요 머. 
  • 그 부떼질이 울매나 심등가[힘든가] 하문요, 우리 동상아[동생]는 한 두 치르 부체두 하머[벌써] 헉헉거레요.
  • 쪼꼬마해서 언나[어린아이]같은 어멍이가 우떠 될까 데워 챙기는 아부지더 보니 내가 다 부루워요. 
  • 워떤 때는 막 샘[시샘]이 나요.

    * 한국의 농기구(부뚜)  https://terms.naver.com/entry.naver?docId=420125&cid=42961&categoryId=42961

 

https://youtu.be/advWu--Nbqo?si=jPgo-9zmY2uNzxkZ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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