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우쨈 식후연초라 이재는 중독이 됑 그 같장가.
- 한 꼬젱이[꼬챙이] 꼬실르잖으문[그을리잖으면] 소화가 안 되는같장가.
- 그늠어 근 속이 상해두 한 대 태우구 참말루 심심해두 심심초 한 대 태우니 원.
- 인날에 아부지들은 야펜[아편]으 몰래 산 속에더거 싱구듯이[심으듯이] 이늠어 심심초[담배]두 에딴 골텡이[골짜기]에 싱고서[심어서] 장만하더거 거드머들리문 곡소리 나장가.
- 누렁달이진[누레진] 그 맨치 누래 말론[말린] 잎파구르 보드레하니 쏠어[썰어] 쇠 부알[불알]만한 쌤지[쌈지]더거, 부시쑥[부시깃]하구 부싯돌으 너[넣어] 허리춤에 차구 논밭으루 댕겠장가.
- 아덜이 다 씬[쓴] 잭기장[공책]으 뜯어더거 말방멩이마하게[평미레만하게] 말어 춤으 살쩍 발러 입에 물구, 가제나[가뜩이나] 살이 웂는 볼테기[볼]가 먼 장구뎅이[함정] 꺼진 그 모넹[모양]이루 움푹 들어가두룩 빨어댕기문 머 무아겡에 빠져들장가.
- 곰방대구 장죽이구 담배꼬갈이[담배통]에 심심초르 꽉꽉 눌래 재워 뻐꿈뻐꿈 피우는 할으벙이들.
그래더거 아덜보구 머 시게서[시켜서] 말으 잘 안 들으문 담배꼬갈이루 대가리르 얀자웂이[인정없이] 넹게갈레대문야 밤아레기[알밤]만항 기 툭툭 불게졌장가. - 심심초가 떨어지문 당구[당귀]잎파구나 삼잎파구르 빠소서[빻아서] 피우구 그랬장가.
- 운제 전매청에 가보니야 우리같은 염셍이[골초]두 모르는 심심초가 다 있장가.
- 해방되구 젤 츰에 나옹 기 승리, 장수연이라는 봉초[봉담배], 백두산, 공작, 무궁화, 백구, 그래구 늑 달에 그친 최단명 계명, 샛별, 백합,
- 군대 아덜이 피우던 삽십삼년 까차이[가까이] 최장수 담배 화랑, 융이오 즌쟁통에 나온 건설, 탑,
- 그댐에 아부지들이 담뱃내기 화토[화투] 백꽁이[만단]르 잘치던 담배 파랑새, 백양,
- 봉초인 풍년초, 진달래, 사슴, 최초 대찐 걸르는 솜으 붙인 아리랑,
- 머이 알지두 모하는 나비,
- 군사 헥멩이 나구 나온 재건, 파고다, 모란, 금관, 해바라기, 새나라, 상록수, 희망,
- 군대용 전우, 신탄진, 금잔디, 백조, 스포츠, 자유종이라능 긋두있구,
- 한창 동내 다리 놓구 할 저 새마을, 타이거, 봉담배 수연, 한강, 여삼연,
- 내가 질겠든[즐겼던] 청자, 설악, 은하수, 비둘기, 학이라능 긋두 있구.
- 한산도, 명승, 개나리, 환희, 남대문, 태양, 거북선, 샘, 수정,단오, 하루방, 연송, 충성, 삼연, 진생, 협동, 솔, 장미,
- 올림픽 기념 88, 도라지, 한라산, 라일락, 하나로, 글로리, 디스, 콤팩트. 오마사리프. 심플, 겟투. 시나브로, 리치, 타임, 앳쎄, 시마, 마운트, 엑스포, 입스, 이프 참 망기두 하데야.
- 천 원이문 사는 그늠어 심심초 한 곽[갑]에 교도소에서는 멫 십만원, 멫 백만 원에 거래된다장가.
- 심심초르 불태우지 말구 썩은 시상으 불태워야 돼.
https://youtu.be/huN4nj0PmIU?si=ow6gW-a_hOUmKGs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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