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릉이야기

(ep94) 쇠멕이기

광화문선비 2024. 8. 9. 23:40

 

  • 우리 클 저[적]야 핵교 갔더 오문 쇠 멕이능 기 일이지 머[뭐]. 
  • 그땐 왜서[왜] 그러[그렇게] 싯튼지[싫든지]. 
  • 아덜 여레이[여럿이] 워느[어느] 고라뎅이[골짜기]에 짚숙히[깊숙이] 들어가 쇠르 든내놓구선[드러내어놓고선] 소(沼)에 들어가 털버덩거리미[텀벙거리며] 해질 때까정[때까지]이지 머. 
  • 그래더거 산그림재가 고라뎅이[골짜기]루 강중배기하문[곤두박이치면] 쇠르 끌구와. 
  • 우떤[어떤] 때는 지랄하구 영각으 케대미 암쇠 똥궁기[꽁무니]따러 댕기느라 풀으 안처먹어서 뱃구리[배]가 움푹 둘러[두려] 꺼지문 으런[어른]인데 야단맞아. 
  • 그래문 우째는지[어쩌는지] 아나. 
  • 또랑서 강질루[강제로] 물으 뿔룩하게 멕예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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