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감재 쌔빠진[흔한] 강릉이더보니 딴 데 손님이 오문, 그저 똥글똥글 빛은 옹심이[새알심]르 벨미라는 핑개[핑계]루 대즙[대접]하지요 머[뭐].
- 그기 아이문[아니면] 감재적[감자전]으 지제 멕이는 기 가작끈[고작]이지요 머.
- 해마둥 여름철에 서울 사는 우리 백년손님 두 째 싸우[사위]거 와두 우선에 쉬우니 해다[아가] 대가리마한[머리만한] 그눔어 감재[감자]르 벅벅 끓어서 강판에더게 내문대가주[내문대서] 옹심이르 맹길어[만들어] 주지요 머.
- 또 머이[무엇이] 그그 뿐이우.
- 동지팥죽날[동짓날]에두 있는 집덜은 찹쌀옹심이, 암것두[아무것도] 없는 개털벵이[털털이]들은 쉬끼지쌀[수수쌀]옹심이르 그러[그렇게] 빚어가주 지[제] 나이 수대루 먹어야 머 오는 슬[설]으 잘 쇤다구 기랬지요 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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