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릉이야기

(ep24) 싸락눈

광화문선비 2024. 7. 12. 22:41
  • 우째[어째] 날이 늘크네[느른]하다 시원데[싶었는데] 웃날[하늘]이 돌레 흐리미 새매초롬하니[새치름하니] 고만에 애거 말러 죽갰잖소.
  • 어두해지능 기 장지기[장작] 팔러 간 서방은 안오구 절골이 뿌해지민서 몰개알 같은 싸레기눈이 자우룩하니[자욱하니] 채바쿠질[체질]하는데 달부어엽잖소[엄청나잖소]. 
  • 창오지[창호지]문에 싸르르 부치는 싸레기 눈소리가 가심패기[가슴]르 쏟어내미 하레[화로에] 자꾸만 쫄는[졸아드는] 장뚜가리[뚝배기]르 대고 매맨치드니, 먼[무슨] 기척이 난가 시워[싶어] 문으 젯했잖소. 
  • 보니 글쎄, 오부뎅이[몽땅] 젖어 확질[생눈길]으 내미 왕[온] 기 지개눈깔[지게뿔]에 괄은[마른] 북애[북어] 세 두룸[두름]으 사 매달구 들어오잖소.

https://youtu.be/b0M8BDI38rQ?si=BWwrIEni9-PYmts2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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