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고라뎅이[골짜기] 참낭그[참나무] 빈달[비탈]에 생밭[화전] 일고[일구어] 먹구 사는 굴피장[굴피] 단칸집에 저울[겨울]내내 처매까정[처마까지] 치닿은 장설이 녹아내리민서, 낮에는 지시랑물[낙수물]이 떨어지거덩.
- 띄어논 소리개[솔개] 끌어네루는 쌀쌀한 지냑이문[저녁이면] 하머[벌써] 고드렘이가 매달리거덩.
- 허여 멀건 안덜[아내] 궁덩짜바리[궁둥이]같은 둥그런 달뎅이[달]가 뜨는 밤이문 발르 젂어[엮어] 단 그처럼 몸푸[몸피]가 팔따지마항[팔뚝만한] 기 허연 창오지[창호지] 문에 그림재[그림자] 지문, 징말루[정말로] 고지넉하거덩[고즈넉하거든].
- 새루 이불 시체[시쳐] 덮구 자는 새닥[새댁] 방이문 안 홀깃할[솔깃할] 리거 웂거덩(없거든).
https://youtu.be/IvkhL2yj9MI?si=rGOJ15yGswX1gTH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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