있장가, 어머이야[어머니].그 왜 뛰뚜박뛰두박[뛰뚝뛰뚝] 하구 걸른[걷는] 저 웃모텡이 찔라레비[절름발이] 삼춘, 그 매렝이웂는[형편없는] 빡빡 그물[곰보] 있장가. 몰르는가, 그 왜 찌단[길다란] 방꽁이매름[방앗공이처럼] 생겐 말쌍판데기 말이야. 아이, 그 낭반은 있장가.머이 숨으 마커[모두] 똥궁기[똥구멍]루 내쉬는지 우째는지, 머이라구 한창 내아실[내셍길] 땐 움매나 빨리 말으 하는지, 고만에 들는[듣는] 내가 되레[도리어] 숨이 차 헉헉 거리장가. 읒지넉[엊저녁]에두 창수집서 새끼르 부비는데[비비는데], 글쎄 거렁벵이[거지] 발싸개 모넹이루 워데서 그러 조들언지[주워들었는지] 대차[대체] 아능 그두 망쿠[많고] 우째구 머 똥물박사[만물박사]장가. 춤[침]으 그저 막 넹게[내리]튕게가미 씨불렁거리능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