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릉이야기

(ep44) 소한

광화문선비 2024. 7. 19. 21:38

 

  • 요번 소한 추우[추위]가 여북행가. 
  • 참 및 해만에 자리물[자리끼]이 막 을구[얼고] 난리르 쳐댔으니 할 말이 없지 머.
  • 영식이 아부지 항갑[환갑]이라 을신네[어르신]들이 두루매기[두루마기]더거 말총갓으 갖초[갖추어] 잘 채레 입구 
    꽝꽝 을어붙은 또랑 얼음깡판[얼음장]으 발문발문[발맘발맘] 근내는데, 머이 어어어, 하드니 그더처[내처] 덜컹 하구 공중태기르 내굽다[냅다]치장가.
  • 보니 우리 사둔[사돈]이 나가떨어전데 체구나 머 작응가, 그 큰늠어 왕등치[왕덩지]가 벌렁 나자빠정 기 히벤[흡사] 하등부리[황소]맨치 크다마한 눈에 흰자구[흰자위] 허옇게 뒈씨구 버디정버디정[버르적버르적]하장가. 
  • 양반어 자슥[자식]이 봉벤으할라문 첫 증월[정월]에 개가 이마빡[이마]으 흘구[험고], 양반어 자슥이 재수바리가 없일라문 첫 증월에 옴이 오른다더니만, 지내가든 안늘겡이[안늙은이]들이 보구 배꿉으 잡구 웃이니 꼬라지[꼴]가 참 으색하데야[어색하데야].

https://youtu.be/NYNm954nqHE?si=6Y7cCd4W0ptdlTbh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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