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촌 마갈쳉이[산골]에 사는 에가[외가]에 가문 에할멍이는 타승내기[他姓타성바지] 방꽁이[손주]거 왔다구, 보통 방구와하능 기 아이거덩.
- 어두컹컴한 도장[곳간]에 들어가 밀갈그[밀가루] 단제 가서 즉기나[적기나] 머 하나, 소두벵이[소맹]짝마한 엿자배기르 끄내와서 방맹이루 탁 때리문 재조하게[자잘하게] 깨지거덩.
- 그늠어 그 밀갈게 묻해 한 개씩 물구 우물거리문 용엥이[간식]거리거덩.
- 그래구 우리 클 저만 해두 엿자배기 추룸[추렴]으 망이 했거덩.
- 니 타승내기가 머인주 아나.
- 여개[여기]가 순다지[순] 짐[김]씨들 집성촌인데 아, 사벤나구부텀[사변나고부터] 타승내기거 솔딱솔딱[솔래솔래] 들어오드니 인잰[이제는] 멫 집 잘 되장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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