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우리 안아[며느리] 지[제] 친정 어머이가 상세나서[연세해서] 하머[벌써] 장사르 지냈다는 기벨으 받군 그 자레 엎어져 우는데, 난두[나도] 고만에 눈물이 쏟어지는 그 제워[겨우] 참었장과.
- 탱천[생전]에 불효한 년이라구 입버르젱이매름[입버릇처럼] 기래미[그러며] 그러[그렇게] 질금질금 짰장과[울었잖는가].
- 친정 어머이가 읜애해가주[연애해서] 시집으 갔다구, 친정 근체[근처]는 발그림재두 얼씬 모하게 했장과.
- 기래 그기[그것이] 하두[하도] 불쌍해 친딸레미매름[친딸처럼] 대즙해주미, 인제나[이제나] 저제나 운제[언제]는 머[뭐] 오라하갰지, 놈[노여움]이 풀리겠지, 하미[하며] 중정이[가슴]르 조이미 지달렛장과[기달렸잖는가].
- 좀 있이문 아가 군대갈 나이가 다 된 이십년 가차이[가까이] 한 번 가보지 모핸 깐[판]에더게 그 마한[망할] 소식이라구 받으니, 고만에 스룸[설음]이 북받헤 올러와 어이어이 히떼기[흐느낌]르 그한[그렇게] 받헤가미 울드과.
- 아가 머이[뭣이] 쌔레[막] 새카매지미 숨이 고대[곧] 늠어갈듯이 척 늘어지장과.
- 기래 달개들어 잔질구미[잔주르며] 전 난개[난리]르 적었장과.
- 기래 니[너]가 전상[전생] 먼[무슨] 죄르 받어 이래나 수운[싶은] 기 쪄난구[껴안고] 한바탕 울었장과.
https://youtu.be/SjMtnL0FLvo?si=jn9ctXmv2E6geek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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