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강릉이라 이래문 그눔어 무신 계가 그닷하게[그렇게] 많은지.볼라우. 사람 뒈지문 상포계,아새끼덜 시집 장개 보낼라구 혼인계, 그눔어 꼴난년어 그 동갭[동갑]이라 이래가주 몰레 댕기는 갑자계,핵교 댕겠다구 해서 술 처먹구 지랄 쌈박질하는 동창계,처갓집 끄드바리[끝]들하구 뒤섞예 떠들어방치는 남매계,머 하이탄 내같은 무지렝이[무지렁이]두 네 댓 개나 되잖소. 그래니 머 깨 행세깨나 하미 모가제[목에] 심[힘]주는 사램이야 좀 많캤소. 갠데 저번 동내 중늘겡이[중늙은이] 으런[어른]들이 서울에 그 머이야, 높우다한 육삼빌딩으 귀경[구경]으 갔잖소.참, 올러가서 서울이란 눔어 동내르 떡하니 네레더 보구 거 머이야, 차르 파는 데루 우루루 몰레갔잖소. 개니 머 고 아주 나냥공주[낙랑공주]같은 예식아[여식아]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