큰 그륵에 떡으 담고 그 우에 보기좋게 할라구 찹쌀갈그 반죽항 그 눌래[눌러] 적맨치[전처럼] 찌져눌래[지지눌러] 지지민서, 빨건 맨드레미꽅[매드라미꽃], 메나리[미나리] 잎파구, 꽂감[곶감], 대초살, 석유버섶[석이버섯] 등을 붙예 똥글라하게[동그랗게] 맹길어서 떡 우에 덮는 우겡이가 참 꼬세[고소해], 그재.할아버이 제사때문 꺼멍 솥뚜껑을 뒤잡아 지름칠하고 그 우에 하얀 찹쌀갈그루 멩근 우겡이거 눈에 아롱아롱 한다니.이 근 꽅이나 꽅닢으 늫구 꽅처름 이쁘게 지진다 해서 꽅떡이라구도 해.우겡이라는 말으 요딴때두 써.이눔이 물견금[물건값]으 셈하구 남으문 남처지[나머지] 우사리[우수리]르 조야 원칙이지.굶은 개 우겡이 지젱 그 넙적 조 처먹듯 시물떡하구[시치미떼고] 말장가.그래 벅석[법석] 난리르 쳤장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