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물 가운테서 가매싸움하능 근 츰 봤장가"[ 서울말 ] 가마싸움 [ 강릉말 ] 가매싸움 [ 스크립트 ] 개울가에 놓인 돌다리 위에서 결혼식에 가는 두 가마가 만났을 때 일어나는 일그때거 아매 봄이 막 오구 이랠 저야[적이야].물 복장[복판] 장광[자갈밭]서 천럽으 할라구가매솥[가마솥]으 글드니 이짝[이쪽] 북촌에서 먼 가매[가마]가 돌다리르 근내장가[건너잖는가].갠데[그런데] 저짝[저쪽] 남촌에두 웬늠어 가매가 그늠어 돌다리르 근내장가.어라[얼래], 이래는데 머이[무엇이] 하머[벌써] 두 가매가 돌다리 우[위] 중간쭘에서 맞중이치장가[마주치잖는가].야, 이기 큰일이 아닝가.하머[벌써] 새손[가마꾼]들이 서름[서로] 니거[너가]물러나라구 고래고래 소레기[소리]르 질러 삿대질하미 다구[오기]르 부리능 기야...